행사장에는 예상치 못한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스포츠산업 관련 종사자와 학계 등 관계자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주제발표에 나선 노부호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기업가 정신은스포츠 산업은 물론이고 창조경제가 강조되고 있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일 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선진국과 후진국을 구분하는 척도는 그 나라 국민의 기업가 정신"이라며 "세계를 주름잡던 소니와 노키아가 무너진 이유도 최고의 자리에서 안주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경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그룹장은 스포츠산업에서 융복합을 통한 신규 아이템 개발과 이를 위한 가치 중심의 플랫폼 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가치 중심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효과적인 플렛폼 계획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현황분석과 실행 평가, 피드벡 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화섭 산업연구원 박사는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경우 "중국과 한국의 세금 징수 시스템 차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것"이라며 특히 개인소득세 이중과세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세울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88서울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수녕 MBC 해설위원은 양궁아카데미와 IT를 접목한 사례 발표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아카데미의 사업성 분석에 대한 자료에서 회원수와 수입 및 지출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가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스포츠산업협회 김창호 사무총장은 "포럼을 통해 발표하신 모든분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계신분들로,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준 만큼 스포츠산업의 발전방안과 육성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 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스포츠산업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관하며 매월 1회(둘째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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