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의 기준금리 동결에 '출렁'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확대에 상승세를 회복했다.

11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7%) 오른 1940.79를 기록중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금융시장은 잠시 출렁였다. 코스피가 장중 하락반전하고 채권 금리도 상승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다시 우상향으로 돌아섰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도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사자' 전환했다.

외국인이 1081억원 어치를 순매수중이다. 개인도 1110억원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199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166억원, 차익거래가 81억원 순매수로 전체 247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GS건설의 '실적쇼크'에 건설업종이 5.83% 급락중이고, 운수장비(-1.64%), 유통업(-0.75%)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2.87%), 음식료업(2.23%), 종이목재(1.88%) 등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이 강세다. 현대차현대모비스는 각각 2.74%, 2.20% 하락하고 있다.

상승중인 종목은 508개, 하락중인 종목은 283개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9500만주, 거래대금은 3조34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7.94포인트(1.48%) 오른 542.7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억원, 29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11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47%) 떨어진 1130.4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