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자동차 4개사가 앞좌석 에어백 결함으로 전세계에서 340만대를 리콜한다.

1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업체별로 △도요타 173만대 △혼다 114만대 △닛산 48만대 △마쓰다 4만5500대 등 총 339만5500대가 리콜 대상이다. 도요타에서 리콜에 포함된 차종은 2000~2004년에 생산된 ‘코롤라’ ‘캠리’ ‘툰드라’와 렉서스의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인 ‘SC430’ 등 4개 차종이다. 야마다 시노 도요타 대변인은 “가스 발생장치 오류로 앞좌석 에어백이 의도치 않게 작동되거나 자동 안전벨트 통제가 작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혼다 차량 가운데선 경차 ‘스트림’이, 닛산은 ‘큐브’ 등 41개 차종이 리콜 목록에 포함됐다. 문제가 된 에어백은 모두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다카타’가 생산한 것이다.

리콜 대상 차종 중 국내에서 정식 판매된 차종은 렉서스 SC430 한 종뿐이다. 렉서스 측은 국토교통부에서 해당 차종의 리콜 대상 여부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혼다와 닛산이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중 이번 리콜 대상에 해당되는 차종은 없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