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목베개·카시트 가방…독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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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라운지

래;코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다른 패션 브랜드 옷들 중 3년 이상 된 재고를 잘라 이어 붙여 만든 신개념 브랜드. 예컨대 시리즈 셔츠와 헨리코튼 재킷, 쿠론의 자투리 가죽을 이어 붙여 독특한 서류가방을 만드는 식이다.
연간 40억원에 달하는 재고 소각 비용을 아끼고 의류 해체 작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준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업계 관계자는 색다른 디자인으로 한두 점씩만 제조되기 때문에 남다른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문소리 씨가 래;코드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소리 씨는 남성용 셔츠를 드레스 형태로 만든 래;코드 제품을 선택했는데, 이 드레스 등 부분은 낙하산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래;코드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AK플라자 분당점 등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했다.
물량이 적고 독특한 디자인의 옷이라는 점 때문에 상설매장이 아닌 임시매장 형태로 운영 중이다. 올봄 상품은 12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여는 임시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