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한 케리 美국무장관, 경제4단체장과 '이례적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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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협속 경제영향 등 설명할듯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12일 한국을 찾는다. 지난 2월4일 취임한 이후 첫 방한이다. 북한이 잇달아 한·미에 대한 위협수위를 높이며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과 미국 간 이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는 특히 방한 뒤 중국과 일본을 잇달아 찾는다. 그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케리 장관은 서울에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다. 다음날 오전에는 중국으로 떠난다.
두 장관은 지난 2일 워싱턴에서 처음 만났다. 열흘 만에 다시 회담을 갖는 셈이다. 한·미 외교장관이 열흘 간격으로 만나 공동기자회견까지 여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두 장관은 북한의 위협 고조와 관련한 한반도 정세 및 대북 공조방안,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인사들과도 만난다. 케리 장관은 윤 장관과 회담한 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성 김 주한미국대사, 팻 게인스 암참 회장(보잉코리아 사장),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900여개의 외국계 기업 대표와 재계 주요인사들도 초청됐다. 미 국무장관이 국내 경제계 인사와 공식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당초 국무장관 방한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위협 등으로 긴급하게 마련됐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케리 장관은 최근 개성공단 잠정 폐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 등이 한·미 경제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주한미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또 외국계 기업들이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기업활동에 전념해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암참 관계자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영/전예진 기자 delinews@hankyung.com
케리 장관은 서울에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다. 다음날 오전에는 중국으로 떠난다.
두 장관은 지난 2일 워싱턴에서 처음 만났다. 열흘 만에 다시 회담을 갖는 셈이다. 한·미 외교장관이 열흘 간격으로 만나 공동기자회견까지 여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두 장관은 북한의 위협 고조와 관련한 한반도 정세 및 대북 공조방안,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인사들과도 만난다. 케리 장관은 윤 장관과 회담한 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성 김 주한미국대사, 팻 게인스 암참 회장(보잉코리아 사장),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900여개의 외국계 기업 대표와 재계 주요인사들도 초청됐다. 미 국무장관이 국내 경제계 인사와 공식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당초 국무장관 방한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위협 등으로 긴급하게 마련됐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케리 장관은 최근 개성공단 잠정 폐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 등이 한·미 경제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주한미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또 외국계 기업들이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기업활동에 전념해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암참 관계자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영/전예진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