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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일 숨겼다가 꺼냈다가 반복…北, 고도의 '기만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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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원산지역으로 옮긴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가 끌어내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고도의 기만전술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곧 발사할 것이라는 정황은 계속 포착되고 있지만 미사일을 숨겼다가 전개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며 “함경남도 일대에서 관측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TEL)도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등 한국과 미국의 피로감을 극대화하고 첩보망을 교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원산에 배치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을 향하고 있는 것을 정찰 위성으로 확인했지만 위장 전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무수단’과 ‘노동’ 등 중거리급 미사일을 동시에 여러 발 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발사대를 세웠다는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다”며 “현재 원산 쪽의 기상이 좋지 않아 정확한 식별이 어렵다”고 전했다.

    무수단 미사일에 액체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군 소식통은 “무수단 미사일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는 작업이 있었다면 연료 차량이 식별돼야 하는 데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군사위성과 고공전략 정찰기(U-2), 이지스 구축함,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 등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미사일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도 10일 이후 15일 전후까지가 발사 가능성이 높은 기간이 아니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라며 “하지만 그때 쏠지, 몇 발을 쏠지, 언제 쏠지 등은 계속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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