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1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08.72포인트(0.80%) 내린 1만3440.4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단기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날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년 내 물가상승률 2% 목표는 유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2년 내 물가상승률을 2%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에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6.31포인트(0.28%) 하락한 2213.2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17.52포인트(0.22)% 빠진 7840.46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17.84포인트(0.08%) 상승한 2만2119.11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28% 내린 1944.42로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