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연구의 핵심인 신경세포 재생 기술에 관해 멕시코 특허를 취득했다.

메디포스트는 12일 '제대혈 유래 간엽 줄기세포를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신경전구세포 또는 신경줄기세포의 신경세포로의 분화 및 증식 유도용 조성물'에 관해 멕시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2010년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2012년 중국과 호주에서 각각 취득한 특허권과 유사한 것으로 현재 메디포스트가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AD'의 연구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이 특허 기술은 향후 뇌졸중, 외상성 중추신경계 질환, 척수손상 질환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메디포스트 측은 설명했다.

치매는 아직 세계적으로 예방제나 치료제가 없어 메디포스트의 잇따른 국내외 특허 및 국내 임상시험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뉴로스템-AD'의 제 1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투여 방법 및 경로 변경 등에 관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상반기 내에 제 1·2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