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달 1일 ‘뉴스 스탠드’를 동입한 후 '선정적인 낚시성 기사는 확실히 줄었다’는 반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직장인은 12일 “뉴스 스탠드로 바뀌고 나서 좀 불편해진 것은 사실” 이라면서 “보기 거슬렸던 선정적인 기사들이 확실히 줄어들어 좋다”고 밝혔다.

한 대학생은 “인터넷에 연예인 관련 기사나 자극적인 기사만 많아 정작 중요한 기사들이 묻힌다는 느낌을 받았다” 며 “이제 제목에 낚여서 들어가는 일은 줄어들 테니 중요한 기사들이 더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 스탠드라는 새로운 방식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들도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 ‘뉴스 스탠드’를 입력하면 ‘뉴스 스탠드 없애는 법’ ‘뉴스스탠드 짜증’ 등의 연관검색어가 뜨기도 한다.
한 대학생은 “난 신문을 오래 보지 않아서 이슈가 되는 기사를 빠르게 보는 걸 선호한다. 그런데 뉴스 스탠드에서는 뭐가 이슈인지 흐름이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스가 바로 노출되는 게 아니라 확실히 자극적인 기사는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네이버 메인에는 언론사별 아이콘들이 모여 있다. 사용자들은 기사를 보기 위해 먼저 각 언론사 아이콘을 클릭한 뒤 언론사 화면에 들어가 기사 제목을 클릭해야 한다. 기존 뉴스 캐스트에서는 네이버 메인에 뜬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내용이 바로 떴다. 한경닷컴 권효준 학생인턴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