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공식입장, "협박범?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동이다"
배우 류시원(41)이 금일 보도된 검찰 송치 보도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류시원이 부인 조모 씨의 차량을 불법으로 위치추적(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협박한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류씨는 2011년 두 차례 부인 조모 씨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GPS를 설치해 위치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류시원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류씨는 "우리 딸만큼은 상처 입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우리 딸에겐 이제 협박범, 파렴치범 아버지가 되고 말았다"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 상대방은 결혼 초부터 이혼할 계획하에 계속해서 화를 돋운 뒤 이를 몰래 녹음하여 일부 유리한 자료만 골라 녹취록을 작성, 협박 혐의 소송을 제기했다. (조모씨의)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동에 할 말이 없으며 분노를 넘어 측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수십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게 상대방의 방책인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류시원과 조모 씨는 지난 2010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3월 조모씨가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내면서 파경을 맞았다.

다음은 류시원 측의 공식입장 전문



-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딸만큼은 상처 입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우리 딸에겐 이제 협박범, 파렴치범 아버지가 되고 말았네요.

- 이번 일과 관련, 상대방은 결혼 초부터 이혼할 계획하에 계속해서 화를 돋운 뒤 이를 몰래 녹음하여 일부 유리한 자료만 골라서 녹취록을 작성 협박 혐의 소송을 제기하게 것입니다.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동에 할 말이 없으며 분노를 넘어 측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 상대방이 벌인 각종 술책과 무리한 법률 송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외도한 것처럼 꾸며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통신조회를 신청했지만, 외도한 사실이 없기에 특별히 나온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자, 이혼사건에서 조차도 주장하지 않던 폭력으로 형사 고소를 하였고, 이 역시 단 한차례도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기에 경찰에서 무혐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협박죄, 불법 장치 부착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저와 가족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재산을 사랑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수십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게 상대방의 방책인 듯합니다.
재산을 의도한 다분히 의도되고 악의적인 행동에 다시금 참담함을 전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불요불급한 일을 진행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