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또 올라 … 박 대통령 대북 대화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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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북한 리스크'도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 12일 국내 증시 전망을 밝게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증시가 고용과 수입 관련 지표 호재로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며 마감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2.90포인트(0.42%) 상승한 1만4865.1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64포인트 오른 1593.37을, 나스닥지수는 2.90포인트 상승한 3300.1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전 고용ㆍ수입물가 관련 지표가 발표된 직후 개장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했다.
국제 유가 하락 금값 상승
국제 유가는 11일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13달러 떨어진 배럴당 93.51 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68달러 내린 배럴당 104.1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6.10달러(0.4%) 높은 온스당 1,564.9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박 대통령, 북한과 대화 제의
북한의 잇단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11일 오후 처음으로 대북 대화를 제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개성공단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해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대북성명은 지난 8일에 이어 불과 사흘 만에 나왔다.
한반도 분쟁 누구도 원치 않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전쟁도발 위협에 대해 "북한은 호전적인 접근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뒤 "누구도 한반도에서 분쟁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