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11일 상승 마감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가 0.45% 상승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도 0.78% 올랐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85% 뛰었다.

이탈리아가 71억7000만 유로의 국채를 종전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일본의 양적완화로 풀린 돈이 유럽 국채시장으로 흘러들어 재정위기 국가들의 금리가 하락하면서 위기 해결에 유리한 환경이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대해 구제금융 상환을 7년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시장에 알려진 것도 투자심리에 보탬이 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