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2일 보험 업종에 대해 "기준금리 동결은 가뭄 속의 단비 같은 효과가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태호 연구원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기준금리 동결과 향후 물가상승 위험, 경기개선 전망에 대한 김중수 총재의 강경한 발언으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63%로 전날 대비 15bp(1bp=0.01%) 상승, 국고채 10년물은 2.91%로 12bp 올랐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통화 당국의 정책 기조에 대한 인식 수위나 경기 진단,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등을 근거로 연내 기준금리 2.75% 동결을 전망한다"고도 밝혔다.

또 국내 인식을 근거로 향후 시중금리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보험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는 보험사 규제로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리 동결이 주가 반등의 변곡점이 되기는 다소 미흡하다"며 "안정적인 보험 업종 투자전략으로 삼성화재를 연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금리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폭이 컸던 종목이 단기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발표 이후 하락폭이 컸던 한화생명, 2위 손보사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