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휴켐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될 전망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켐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0.47% 증가한 15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3월 모노니트로벤젠(MNB) 연차보수가 있어 MNB 가동률 하락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없어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휴켐스가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MNB는 금호미쓰이화학과 15년 장기 공급계약이 체결돼 있고, 초안의 경우 2011년 4분기 연 9만t 규모로 증설을 완료해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는 평가다.

또한 그는 "휴켐스가 2015년 해외 진출을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에 초안, 암모니아, 질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