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플렉스가 올해 2분기 영화 흥행 성공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미디어플렉스는 전날 대비 95원 (4.28%) 오른 2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디어플렉스가 보유한 올해 영화 라인업은 12편"이라며 "2분기에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오는 7월 한·중 합작영화 '미스터 고'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영화 배급조건이 까다로운 중국시장에서 자국영화로 인식한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가판권 매출 비중이 확대돼 이에 따른 안정성 확보와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디어플렉스는 영화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화배급 브랜드 '쇼박스'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