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시 회복 국면에서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분기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직전 분기보다 48.2% 감소한 5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행사 종목수는 46개로 집계됐고, 행사청구 건수는 39.8% 줄어든 417건이었다.

사채 종류별로 CB의 행사금액은 12.5% 늘어난 252억원을 기록했다. 행사건수는 30.6% 감소한 100건으로 집계됐다.

EB의 행사금액과 행사건수는 각각 281.1%, 116.7%씩 급증한 141억원, 13건으로 나타났다. BW의 경우 행사 금액과 건수가 각각 79.7%, 44.0%씩 감소한 168억원, 304건을 기록했다.

주식관련 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107억원어치가 행사된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제 64회 CB였다. 이와 함께 이노칩테크놀로지 제1회 CB(60억원), 디에스제강 제5회 CB(53억원), 성신양회 제3회 BW(5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