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흐름이 하룻만에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코스지수가 악재를 뚫고 1950선에 바짝 다가서자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683억원이 순유입됐다. 전날 297억원이 빠져나간 지 하룻만이다.

지난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2포인트(0.73%) 오른 1949.80으로 장을 마쳤다. 금리 동결 충격과 옵션만기일 변수, 북한 미사일 등의 부담감을 딛고 사흘째 상승하며 19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한달여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3억원이 빠져나가 11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