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하반기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6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29억원으로 75.7% 줄어들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제곱미터 당 평균판매단가가 761달러로 예상 대비 하락폭이 적었던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1분기 애플로의 패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월별로 보면 지난 1월을 저점으로 상승하고 있어 올 2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까지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 기간 동안은 주가가 추가적으로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