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로 생생한 여의도 벚꽃축제 남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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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출사 카메라 고르기
초보는 캐논 'EOS100D' 적합…니콘 'D5200' 스마트 多기능
연인끼리 셀카 삼성 '미러팝2'…인파 많은 곳은 소니 'RX1'
초보는 캐논 'EOS100D' 적합…니콘 'D5200' 스마트 多기능
연인끼리 셀카 삼성 '미러팝2'…인파 많은 곳은 소니 'RX1'
봄, 출사(出寫)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달 중순부터 서울 여의도, 송파구 석촌호수 등에서 잇따라 벚꽃 축제가 열린다. 서울 대공원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완연한 봄을 기념하는 ‘봄바람 대축제’가 진행된다. 가족 혹은 연인끼리 사진찍기 좋은 계절에 카메라 한 대씩 들고 출사를 나가 보자.
봄의 풍경을 고화질의 사진로 찍고 싶다면 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DSLR)를, 봄꽃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담고 싶다면 셀카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선택해 들고 가는 것이 좋다. 최근엔 DSLR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콤팩트 카메라도 있다. 인파가 북적이는 곳에서 부피가 큰 카메라가 부담스럽다면 작은 콤팩트 카메라가 적격이다.
○봄 풍경 고화질로 담고 싶다면 DSLR
‘카메라 입문자’라면 캐논의 초보자용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인 ‘EOS100D’가 적합하다. EOS100D는 본체 기준 370g으로 500㎖ 생수병 한 통보다 가벼운 게 특징이다. 40㎜ 단렌즈를 끼워도 미러리스 카메라와 크기가 비슷하다. 약 1800만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캐논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내장했다. ISO는 100에서 1만2800까지 지원하고, 2만5600까지 확장 가능하다.
캐논의 초보자용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피사체를 추적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AF) ‘하이브리드 CMOS AF Ⅱ’를 내장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니콘의 ‘D5200’은 기본적인 사양은 물론 다양한 스마트 기능까지 내장한 DSLR이다. 2410만화소의 CMOS 이미지센서를 내장했다. 상위 기종인 D4, D800, D800E 등에 장착된 ‘엑스피드(EXPEED)3’ 이미지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ISO 100부터 6400까지 지원한다. ISO 2만5600까지 확장이 가능해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연사 속도는 초당 5장으로 빠르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무선 모바일 어답터인 ‘WU-1a’를 장착하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무선 전송할 수도 있다.
○셀카 찍기 좋은 카메라
연인끼리 나들이를 갔을 땐 두 사람이 같이 사진을 찍기가 마땅치 않다. 이럴 땐 고화소 이미지 센서에 셀프 카메라 기능으로 무장한 카메라를 사용해 보자.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NEX-3N’은 셀프 카메라나 인물 사진에 특화된 카메라다. 유효 화소 수는 1610만화소, 최고 감도는 ISO 1만6000으로 전작인 NEX-F3와 동일하다.
이 제품의 특징은 뒤로 완전히 뒤집히는 ‘180도 회전 플립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화면을 위로 올려 정면에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물 촬영을 할 때 피부의 잡티를 보정해주는 ‘소프트 스킨’ 기능도 들어 있어 셀카 찍기에 더욱 좋다.
‘셀카 기능’을 처음으로 구현한 삼성전자의 콤팩트카메라 ‘미러팝2(MV900F)’도 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제품이다. 180도 회전하는 3.3인치 대화면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터치 스크린을 적용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다각도 촬영이 가능하다. 1630만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를 내장했다. 와이파이 모듈이 내장돼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휴대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DSLR 못지않은 ‘똑딱이’
벚꽃 축제 등엔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만큼 가벼운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최근엔 스마트폰 카메라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고화질을 자랑하는 ‘똑딱이’가 많이 출시됐다. 대표 제품이 소니의 ‘RX1’이다.
RX1은 콤팩트 카메라지만 2430만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이른바 ‘괴물 똑딱이’다. 풀프레임이란 아날로그 필름(35.8×23.9㎜)과 같은 크기의 이미지센서(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DSLR은 대부분 APS-C 규격(23.5×15.6㎜)의 센서를 사용한다.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는 가격이 비싸 최고급 DSLR 카메라에만 사용돼왔지만 소니는 세계 최초로 일반 디지털카메라에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적용했다.
후지필름의 ‘X100S’는 ‘아날로그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필름카메라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계승한 이 제품은 전작 ‘X100’에 비해 70여가지 기능이 개선돼 시장에 나왔다. 160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자동초점(AF)을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을 0.08초까지 단축시켰다. 전작보다 밝은 실외에서 3배, 어두운 실내에서 2배 이상 빠르게 AF가 구동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봄의 풍경을 고화질의 사진로 찍고 싶다면 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DSLR)를, 봄꽃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담고 싶다면 셀카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선택해 들고 가는 것이 좋다. 최근엔 DSLR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콤팩트 카메라도 있다. 인파가 북적이는 곳에서 부피가 큰 카메라가 부담스럽다면 작은 콤팩트 카메라가 적격이다.
○봄 풍경 고화질로 담고 싶다면 DSLR
‘카메라 입문자’라면 캐논의 초보자용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인 ‘EOS100D’가 적합하다. EOS100D는 본체 기준 370g으로 500㎖ 생수병 한 통보다 가벼운 게 특징이다. 40㎜ 단렌즈를 끼워도 미러리스 카메라와 크기가 비슷하다. 약 1800만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캐논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내장했다. ISO는 100에서 1만2800까지 지원하고, 2만5600까지 확장 가능하다.
캐논의 초보자용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피사체를 추적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AF) ‘하이브리드 CMOS AF Ⅱ’를 내장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니콘의 ‘D5200’은 기본적인 사양은 물론 다양한 스마트 기능까지 내장한 DSLR이다. 2410만화소의 CMOS 이미지센서를 내장했다. 상위 기종인 D4, D800, D800E 등에 장착된 ‘엑스피드(EXPEED)3’ 이미지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ISO 100부터 6400까지 지원한다. ISO 2만5600까지 확장이 가능해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연사 속도는 초당 5장으로 빠르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무선 모바일 어답터인 ‘WU-1a’를 장착하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무선 전송할 수도 있다.
○셀카 찍기 좋은 카메라
연인끼리 나들이를 갔을 땐 두 사람이 같이 사진을 찍기가 마땅치 않다. 이럴 땐 고화소 이미지 센서에 셀프 카메라 기능으로 무장한 카메라를 사용해 보자.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NEX-3N’은 셀프 카메라나 인물 사진에 특화된 카메라다. 유효 화소 수는 1610만화소, 최고 감도는 ISO 1만6000으로 전작인 NEX-F3와 동일하다.
이 제품의 특징은 뒤로 완전히 뒤집히는 ‘180도 회전 플립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화면을 위로 올려 정면에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물 촬영을 할 때 피부의 잡티를 보정해주는 ‘소프트 스킨’ 기능도 들어 있어 셀카 찍기에 더욱 좋다.
‘셀카 기능’을 처음으로 구현한 삼성전자의 콤팩트카메라 ‘미러팝2(MV900F)’도 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제품이다. 180도 회전하는 3.3인치 대화면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터치 스크린을 적용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다각도 촬영이 가능하다. 1630만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를 내장했다. 와이파이 모듈이 내장돼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휴대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DSLR 못지않은 ‘똑딱이’
벚꽃 축제 등엔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만큼 가벼운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최근엔 스마트폰 카메라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고화질을 자랑하는 ‘똑딱이’가 많이 출시됐다. 대표 제품이 소니의 ‘RX1’이다.
RX1은 콤팩트 카메라지만 2430만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이른바 ‘괴물 똑딱이’다. 풀프레임이란 아날로그 필름(35.8×23.9㎜)과 같은 크기의 이미지센서(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DSLR은 대부분 APS-C 규격(23.5×15.6㎜)의 센서를 사용한다.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는 가격이 비싸 최고급 DSLR 카메라에만 사용돼왔지만 소니는 세계 최초로 일반 디지털카메라에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적용했다.
후지필름의 ‘X100S’는 ‘아날로그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필름카메라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계승한 이 제품은 전작 ‘X100’에 비해 70여가지 기능이 개선돼 시장에 나왔다. 160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자동초점(AF)을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을 0.08초까지 단축시켰다. 전작보다 밝은 실외에서 3배, 어두운 실내에서 2배 이상 빠르게 AF가 구동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