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가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다.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성광벤드는 전날보다 250원(1.07%) 상승한 2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성광벤드에 대해 고부가가치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유럽과 일본 EPC(설계·구매·시공)업체로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일시적인 우려는 존재하나 고부가가치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세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주(4월8일~12일) 성광벤드는 유럽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한 결과, 유럽 투자자들은 성광벤드가 석유화학, 정유, 정제 등 기존산업에서 해양(FPSP. 드릴십, LNG), 발전 등 고부가가치산업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국내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국내 건설사 및 조선사 등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