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주가가 실적 개선 등의 기대로 반등에 나섰다.

15일 오전 9시34분 현재 롯데칠성은 전 거래일보다 2만원(1.30%) 상승한 15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증권업계에선 롯데칠성에 대해 에너지음료와 소주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에너지음료와 소주의 실적 개선 모멘텀에 힘입어 롯데칠성 주가가 우상향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6배로 최근 3년 20.9~25.9배 대비 낮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성과 수익성이 우수한 에너지음료와 캔커피가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올해 음료 사업부 매출 증가 목표치는 11%(전년 대비)라고 전했다.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개선된 7%로 예상했다.

소주 부문의 경우 알칼리환원수 이슈 악재 소멸에 따른 점유율 개선과 지난 1월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롯데칠성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컨센서스인 2조3707억원, 1018억원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