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연세대에 기숙사 기증
인재양성을 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교육사업 기부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부영그룹은 15일 이중근 회장과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인 ‘우정원(宇庭園)’을 신축해 기증하는 협약식을 열었다.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에서 이름 붙여진 이 기숙사는 연면적 6513㎡(옛 2000평) 규모의 건물로 2∼3인용과 장애우 기숙사, 학습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100억여원의 건축비는 모두 부영이 부담한다.

이중근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우정원이 지방출신 학생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산학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영은 최근 서울 고려대 안암캠퍼스에도 ‘우정 간호학관’을 기증한 바 있으며 서울대와 서강대에도 추가 기증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전국 130여곳의 학교에 기숙사와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