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4거래일째 상승하며 다시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1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1.24%) 오른 553.9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실적 우려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악재로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흘째 코스피 대비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이 장중 매도 전환해 191억원 어치를 팔았지만, 꾸준히 매수세를 늘린 기관은 2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14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으며 특히 오락문화(5.29%), 방송서비스(2.73%), IT부품(2.43%)의 상승폭이 컸다. 운송장비부품(-1.01%), 운송(-0.96%), 디지털컨텐츠(-0.8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도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동서, 씨젠, 젬백스가 올랐다. 셀트리온서울반도체, CJ E&M은 약세였다.

홈쇼핑주들이 1분기 실적 기대에 동반 강세였다. GS홈쇼핑이 7.45%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CJ오쇼핑도 4.14% 상승했다.

가수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발표한 이후 싸이 관련주들도 치솟았다.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3.48% 급등했고, 싸이 등의 상품화 권리를 갖고 있는 오로라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백신 관련주도 급등했다. 이-글 벳파루가 상한가에 마쳤고, 대한뉴팜은 8.11% 올랐다.

액토즈소프트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상한가 10개 등 59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개를 포홤해 312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