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가수' 열풍에 中·대만 방송사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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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방송된 ‘나는 가수다’의 중국판 ‘워스거서우(我是歌手)’가 중국과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양국 방송사 간 분쟁으로 비화했다.
15일 홍콩에서 발행되는 명보에 따르면 대만의 중톈(中天), 둥썬(東森) 등 두 방송사는 중국의 후난(湖南)TV가 12일 방송한 ‘워스거서우’를 뉴스 보도라는 명분으로 5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 3팀, 대만 4팀 등 모두 7팀의 가수가 참여해 최종 경연을 벌였다. 이 방송은 중국에서 도시 시청률 2.57%, 점유율 10.13%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대만에서도 평균 시청률 2.15%를 기록, 평상시 뉴스 시청률 0.5~0.6%에 비해 훨씬 높았다.
그러나 두 방송사의 생중계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후난TV는 방송 후 “뉴스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모든 방송을 생중계한 두 방송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15일 홍콩에서 발행되는 명보에 따르면 대만의 중톈(中天), 둥썬(東森) 등 두 방송사는 중국의 후난(湖南)TV가 12일 방송한 ‘워스거서우’를 뉴스 보도라는 명분으로 5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 3팀, 대만 4팀 등 모두 7팀의 가수가 참여해 최종 경연을 벌였다. 이 방송은 중국에서 도시 시청률 2.57%, 점유율 10.13%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대만에서도 평균 시청률 2.15%를 기록, 평상시 뉴스 시청률 0.5~0.6%에 비해 훨씬 높았다.
그러나 두 방송사의 생중계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후난TV는 방송 후 “뉴스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모든 방송을 생중계한 두 방송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