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참사에 따른 사상자가 140명을 넘어섰다.

보스턴 경찰은 이날 마라톤 결승선 근처에서 발생한 두 차례 폭발로 8살 소년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120∼130명대로 전해졌던 부상자 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현지 병원들은 이번 폭발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수가 14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17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들은 타박상에서부터 날카로운 물건에 찔리거나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는 등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상당수 부상자는 다리 아랫부분에 파편을 맞았으며 일부는 폭발음 때문에 고막이 파열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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