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9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등장한다.16일 삼성에버랜드는 우리투자증권을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해 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3년 만기 1500억원, 5년 만기 1500억원 등 총 3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은행에서 빌린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된다.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삼성에버랜드는 그동안 금융권 차입이나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이 회사채 시장 활용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