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6일 실버사원 3000명의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있는 LH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박기풍 국토교통부 차관, 이지송 사장 및 임직원, 수도권 지역의 임대아파트에서 일하는 실버사원 500명 등 약 850여명이 자리했다.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통한 삶의 활력을 전해드리고 임대아파트 입주민에게는 주거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높힐 것”이라며 “실버사원 한 분 한분이 LH를 대표한다는 마음과 주거복지를 담당한다는 사명감으로 경험과 연륜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실버사원제도는 주거복지 현장에서 어르신의 일자리를 만들고, 다시 그 어르신의 손길로 임대주택 거주자의 생활의 질이 높아지는 복지의 선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LH의 실버사원 채용은 2010년, 2012년에 이어 올해가 세번째다.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 안전한 사회를 이루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뽑은 인원은 총 7000명이다.

실버사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전국 679개 단지 53만여 가구의 임대아파트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가구 돌봄서비스를 비롯해 단지환경 정비, 시설물 안전점검 업무 등을 맡는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