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은행연합회 연설에서 "부실은행이 더는 혈세에 바탕을 둔 구제에 기대지 말고 문을 닫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독일은 더 이상 부실 은행을 추가 구제할 여력이 없으며 또 다시 자국 은행을 구제할 경우 "국제사회의 신뢰가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켈은 이어 은행 자본 보강에 관한 새로운 국제 협약인 바젤 Ⅲ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메르켈은 오는 9월 22일의 총선에서 세 번째 총리 연임을 겨냥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