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사 당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의 범인과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당국이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간주함에 따라 수사는 연방수사국(FBI)이 지휘하고 있다. FBI는 16일 폭탄 테러 도구로 압력솥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act of terrorism)'로 규정했고 FBI는 범인을 지구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한 수사 의지를 보였다.

부상자 수가 늘어나면서 사상자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180명을 넘었다. 두 번째로 사망자 신원이 확인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