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유틸리티 사용이 크게 늘었지만, 공장생산은 소폭 줄었다.

미국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3월 산업생산은 0.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0.2%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평년보다 추웠던 날씨로 유틸리티 사용이 6년 만에 가장 큰 5.3% 증가한 영향이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생산이 2.9% 늘어나며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재 생산도 1.1% 증가했다.

공장 생산은 0.1% 감소하며 제조업 회복세 둔화 우려를 가중시켰다. 전문가들은 증세와 정부지출 삭감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이 둔화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