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등락 끝에 56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13%대 폭락했다.

17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41포인트(0.07%) 떨어진 558.5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전고점을 돌파하며 약 4년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던 코스닥은 이날도 장중 560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경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 부담에 하락반전하는 등 장중 560선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82억원, 개인은 5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 후반 매수 전환해 47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기타제조(1.85%), 종이목재(1.73%), 방송서비스(1.71%) 등의 상승폭이 컸다. 제약(-5.34%), 제조(-1.49%), 통신서비스(-1.3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다음, 젬백스가 하락했고,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동서, CJ E&M은 상승했다.

서정진 회장이 지분매각을 발표한 셀트리온은 전날 5%대 상승했으나 이날은 매각 사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며 13.35% 폭락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게임주는 신작 기대감에 동반 강세였다. 이디온라인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엔씨소프트는 5.88%, CJ E&M은 4.10%, SK컴즈는 3.43% 올랐다.

이큐스앤자루는 바이오사업 가시화에 대한 기대로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기륭E&E는 10대 1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한가 11개 등 464개 종목이 올랐으며, 457개 종목은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