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3천시대, 먼 일로만 생각되십니까.

새정부 출범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역시 코스피 3천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는데요,



역대 대통령의 임기 당시 주가 흐름과 공약 등을 정경준 기자가 먼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에 코스피 3천시대를 열겠다며 지켜봐달라고 했습니다.



새정부 출범 두달이 지난 지금, 우리 증시는 분명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일고 있지만, 문제는 역시 글로벌 경기 등 외생변수 입니다.



실제 과거 정부 역시 출범과 함께 장미빛 전망을 내놨지만 `호언장담`에 그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유럽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던 시점에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코스피 5천시대를 언급했지만, 취임 당시 대비 18.12% 끌어올리는데 그치면서 퇴임 당시에는 2천018.89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위기 극복 과정에서 글로벌 유동성과 국내 기업실적이 뒷받침되면서 2010년 12월 코스피 2천시대를 열기도 했지만, 출범 당시 목표와는 거리감이 있는 대목입니다.



외환위기 직후 출범한 김대중 정부 역시 위기 극복에 정책적 초점이 맞춰지면서 19.34% 상승으로 임기를 마쳤습니다.

1998년 6월 코스피 280까지 떨어지기도 했었지만 한때 1천059.04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었습니다.



탈권위주의 등 민주화 이슈를 내걸고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아이러니하게도 취임 당시에 비해 200%에 육박하는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취임 당시 592.25였던 코스피는 퇴임 당일 1686.45를 기록했습니다.

개혁피로감에 더해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임기 내내 경제활성화대책이 주를 이뤘고, 바닥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원상회복 능력을 발휘한 측면이 작용했습니다.



<스탠딩> 정경준 jkj@wowtv.co.kr

"외생 변수에 번번히 발목이 잡혔던 국내 증시.

코스피 3천시대를 위한 선결과제와 요건 등을 조연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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