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10분·특별강연 90분 '독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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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주역들에게 듣는다 - 최문기 장관 취임식
17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취임식은 취임 행사보다 특별강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100분 동안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 장관 취임사 발표 등은 10여분 만에 끝나고 바로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이 연단에 올라섰다. 윤 차관은 ‘자원이 없는 나라의 국가 경영,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60분 동안 미래부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세종대왕이 한 것을 보면 된다”며 “프로덕트(상품) 생산에 머물지 말고 서비스와 솔루션으로 진화하면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은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창조경제는 기존 산업에 혁신을 불어넣는 아이디어”라며 “이런 창조경제를 만드는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을 위해 정부가 기초연구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아이디어는 최 장관이 직접 내고 프로그램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단순한 세리머니가 아니라 창조경제에 대한 비전을 직원들이 공유하고 탐구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이날 100분 동안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 장관 취임사 발표 등은 10여분 만에 끝나고 바로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이 연단에 올라섰다. 윤 차관은 ‘자원이 없는 나라의 국가 경영,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60분 동안 미래부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세종대왕이 한 것을 보면 된다”며 “프로덕트(상품) 생산에 머물지 말고 서비스와 솔루션으로 진화하면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은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창조경제는 기존 산업에 혁신을 불어넣는 아이디어”라며 “이런 창조경제를 만드는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을 위해 정부가 기초연구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아이디어는 최 장관이 직접 내고 프로그램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단순한 세리머니가 아니라 창조경제에 대한 비전을 직원들이 공유하고 탐구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