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화활동가로 활동 중인 박씨는 지체2급 장애를 가졌지만 방송인, 대학교수, 가수 등 다양한 직업 활동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희망을 줘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 목사는 시각장애 1급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시각장애인들의 권익 옹호와 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 당사자 우수상엔 수화의 바른 보급을 위해 ‘교과수화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헌신한 서도원 씨(청각 2급)와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한 이용원 씨(지체1급)가 선정됐다. 장애인 지원 분야엔 ‘서울장애인 인권부모회’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장애인 당사자 분야, 장애인 인권 증진 지원자 분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제33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