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청와대' 기조 유지…비서실 정원 85%만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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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이 정원의 85%만 채워 ‘작은 청와대’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제신문이 17일 입수한 대통령비서실의 국회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비서실 정원은 443명이지만 현재 인원은 379명(15일 기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급 이상 고위 공무원은 정원 80명 가운데 54명만 채웠고 행정관(2~5급)은 정원 197명 중 165명만 채용했다. 행정요원도 정원이 54명이지만 현재 48명이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다. 다만 정무직과 기능직은 각각 10명, 102명의 정원을 모두 채웠다.
비서실이 정원의 15%를 채용하지 않고 비워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강조했던 ‘작은 청와대’ 기조의 일환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도 각 비서관실에 “할당된 정원을 다 채우지 말고 최소한 10% 이상의 여유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보고 자료에는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 등 신설되는 조직에 대한 일정도 포함됐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1급 이상 고위 공무원은 정원 80명 가운데 54명만 채웠고 행정관(2~5급)은 정원 197명 중 165명만 채용했다. 행정요원도 정원이 54명이지만 현재 48명이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다. 다만 정무직과 기능직은 각각 10명, 102명의 정원을 모두 채웠다.
비서실이 정원의 15%를 채용하지 않고 비워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강조했던 ‘작은 청와대’ 기조의 일환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도 각 비서관실에 “할당된 정원을 다 채우지 말고 최소한 10% 이상의 여유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보고 자료에는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 등 신설되는 조직에 대한 일정도 포함됐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