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도사업장도 '활기'…공사 재개·분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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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가 정부의 ‘4·1부동산 종합대책’의 수혜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지방 부도사업장’들도 온기가 돌고 있다.
부영은 17일 “2009년 현진의 부도로 공사 중단됐던 울산 ‘천상현진에버빌’ 사업장을 인수, 사업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1093가구가 모두 100㎡(전용면적) 이상의 대형으로 구성됐다.
대한주택보증은 씨앤우방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대구 사월동 아파트단지를 다음 달 다시 분양할 계획이다. 최근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정하고 단지 이름도 ‘한신 휴플러스’로 바꿨다.
분양 실적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주 청약을 끝낸 울산의 주상복합 아파트 ‘팔레드상떼’(사진)는 188가구 모집에 총 672명이 몰리며 평균 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이 단지 역시 2009년 ‘성원상떼빌’로 분양됐으나 시공사 부도로 3년 동안 방치됐던 곳이다.
대한주택보증이 공매하는 부도 아파트단지를 매입하려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최근 부산 명지지구 ‘엘크루 블루오션(옛 퀸덤2차)’ 아파트 310가구를 공매로 일반에 분양하고 있다. 이곳은 영조주택의 부도로 대한주택보증이 직접 준공한 중대형 단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부영은 17일 “2009년 현진의 부도로 공사 중단됐던 울산 ‘천상현진에버빌’ 사업장을 인수, 사업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1093가구가 모두 100㎡(전용면적) 이상의 대형으로 구성됐다.
대한주택보증은 씨앤우방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대구 사월동 아파트단지를 다음 달 다시 분양할 계획이다. 최근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정하고 단지 이름도 ‘한신 휴플러스’로 바꿨다.
분양 실적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주 청약을 끝낸 울산의 주상복합 아파트 ‘팔레드상떼’(사진)는 188가구 모집에 총 672명이 몰리며 평균 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이 단지 역시 2009년 ‘성원상떼빌’로 분양됐으나 시공사 부도로 3년 동안 방치됐던 곳이다.
대한주택보증이 공매하는 부도 아파트단지를 매입하려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최근 부산 명지지구 ‘엘크루 블루오션(옛 퀸덤2차)’ 아파트 310가구를 공매로 일반에 분양하고 있다. 이곳은 영조주택의 부도로 대한주택보증이 직접 준공한 중대형 단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