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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조폭들, 건설사 회장 협박 233억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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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칠성파 행동대장 등 구속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유태파’의 행동대장을 비롯한 조직원들이 횡령사건을 빌미로 건설회사 회장을 위협, 무려 233억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칠성파 행동대장 김모씨(60)와 행동대원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행동대원과 추종 폭력배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있는 유태파 행동대장 이모씨(49)도 추가 입건했으며 달아난 공범 1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2010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4차례에 걸쳐 정모 H건설 회장(48)을 위협해 부지 지분과 분양권, 공사비 등 233억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10년 8월 상이군경회가 설립한 S사의 김모 회장(59)을 마구 때리고 위협, 용호만 매립지 부지에 대한 우선 매수권을 H건설에 넘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정 회장이 이전에 운영하던 Y철강에서 3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알고 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 지분 등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 회장은 엄청난 재산을 빼앗기고 최근 횡령죄로 형사처벌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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