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1.50~1124.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3.30원 오른 1118.50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뉴욕증시 급락 등으로 밤 사이 안전 자산 심리가 강화돼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1분기 건설, 조선업 등의 어닝 쇼크로 코스피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원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환율은 1120원대로 올라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16.00~112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