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디자인센터,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

르노삼성자동차 디자인센터가 르노그룹의 아시아지역 디자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신차의 선행개발단계부터 스타일링 디자인도 르노삼성이 주도해 결정하게 됐다.

르노삼성은 18일 경기도 기흥 중앙연구소내 디자인센터가 아시아 지역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르노그룹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플랫폼(차체 뼈대)을 기반으로 1년여간 르노 연구소에서 선행개발업무를 마친 차세대 중형 세단의 차량 개발 업무를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로 모두 이관했다.

작년 말 출시한 SM5 플래티넘과 서울모터쇼에 출품한 QM3 등은 르노삼성 디자인 센터가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그룹 내 르노삼성의 위상과 입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르노삼성의 연구개발 부문의 역량이 검증됐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의 디자인 센터 역할 승격으로 르노삼성의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