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내사진 천장고 10cm
세대내사진 천장고 10cm
삼성물산은 앞으로 래미안 아파트 천장 높이를 기존 230㎝에서 5~20㎝ 더 높여 입주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분양하는 위례신도시와 재건축 단지인 서울 대치동 청실 아파트 등의 천장고를 5㎝ 높여 235㎝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마포 현석과 부천 중동 래미안은 1층 가구에 250㎝ 천장고를 제공하고, 위례신도시도 대형 주택(134㎡)에 245㎝ 천장고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천장을 높이면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높아진 천장 만큼 거실 창의 크기도 커져 채광과 통풍도 좋아진다. 가구를 배치하기도 쉬워 수납 공간이 풍부해지는 것도 장점이다.
천장고10cm개념도
천장고10cm개념도
삼성물산 관계자는 “천장고를 높이면 건축비 상승과 용적률 감소 등으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30㎝를 유지했다”며 “천장고를 높임으로써 입주자들의 개방감 확대와 일조량, 환기량 개선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천장고 상향과 함께 전용 테라스와 저층 가구 지하 전용 창고 등 저층 가구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