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G프로, 밸류팩 업그레이드 반응 좋네…일주일 새 10만 돌파
LG전자가 옵티머스G 프로 스마트폰에 제공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받은 사용자가 일주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업그레이드에 핵심인 '스마트 비디오' 기능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받은 사용자가 이날 오전까지 10만명을 돌파했다. 밸류팩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버전을 최신으로 바꿔주거나 다양한 UX 등을 추가해주는 LG전자의 사후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밸류팩 업그레이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사용가치가 높아진 걸 직접 체험할 수 있단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옵티머스G 프로에 제공된 밸류팩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스마트 비디오'.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동영상이 멈추거나 재생되는 기능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4에 탑재된 '스마트 포즈'와 유사하다. LG전자는 눈동자 인식과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카메라'(피사체와 촬영자를 한 화면에 담는 것)와 '레코딩 일시정지'(촬영 중 일시 정지 후 연이어 촬영)도 들어있다.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마다 색상을 지정할 수 있는 '홈 버튼 LED'와 LG스마트TV를 조작할 수 있는 'Q리모트 컨트롤'도 추가될 예정이다. Q리모트에는 또 노트북의 터치패드나 마우스 패드와 유사한 '매직 리모트 패드'가 적용된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메일, 메모, 카카오톡 등을 사용할 경우 문자 입력 기능에 '컬러 이모티콘'을 탑재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말 출시한 옵티머스G 프로는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최단 기간인 40일 만에 국내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회사 측은 밸류팩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옵티머스G 프로 스마트폰 판매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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