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6개월 뒤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만에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는 18일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1% 오를 것이라던 시장 기대와 반대되는 수치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0.5%씩 상승했던 지수는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표가 악화된 것은 제조업 부진과 더불어 올 초의 지불급여세 인상 파장이 뒤늦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빌 조던 라이트슨ICAP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와 2분기 전망이 다소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 하반기 경제 전망은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