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지표 부진 등의 여파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0.01%) 내린 6243.67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599.36으로 0.13포인트 올랐다. 독일 DAX30지수는 7473.73으로 29.30포인트(0.39%) 하락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등 경제지표 부진 소식이 전해져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5만2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4000건 늘었다.

이는 블룸버그가 취합한 시장 전망치 35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향후 3~6개월 뒤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도 4개월 만에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지역 제조업지수도 3월 2.0에서 이달 1.3으로 하락했다. 수치가 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지만, 확장세가 위축된 것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