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Tencent Games Up 2013'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CBT는 다음달 7일부터 오는 6월16일까지 4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의 CBT가 비교적 장기간 진행되는 만큼 한국에서 서비스한 최고 레벨의 콘텐츠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테스트를 1~2회 추가 실시하더라도 연내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은 현지화 작업을 지난 1년반 동안 철저하게 진행했고,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서비스할 것으로 보여 중국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홍 연구원은 "한국에서는 콘텐츠 부족 등으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 OBT 버전에는 한국에서 업데이트된 최신 콘텐츠와 대규모 이용자간(PvP) 전투, 통합 서버 등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