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당 대표가 되면 박근혜 정부의 나쁜 짓에 제대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독한 야당을 만들겠다. 그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50여 일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이 정부는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많은 실망과 분노를 줬다"며 "특히 한반도의 위기상황은 갈수록 고조되고 민생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북핵 위기상황은 이명박 정부의 누적된 적대적 대북관계 때문이지만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 대북정책면에서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탓도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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