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설립 9년만에 세계 50위권 진입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설립 9년만에 세계 50위권 진입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SKK GSB(원장 유필화·사진)는 지난 1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세계 MBA 평가에서 5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6위로 처음 10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는 15계단을 훌쩍 뛰어올랐다. FT 순위는 US뉴스&월드리포트,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설립 9년만에 세계 50위권 진입
비즈니스위크 등과 함께 세계 3대 MBA 평가로 꼽힌다. SKK GSB는 2004년 설립 당시부터 한국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MBA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화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SKK GSB는 풀타임MBA(주간), EMBA(주말)의 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글로벌MBA의 이름을 올해부터 바꾼 풀타임 MBA는 국제화된 커리큘럼과 교육환경, 세계적 연구 역량을 지닌 교수진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올해 FT 평가에선 국제화 항목인 ‘해외 과정 이수’ 부문에서 하버드, 와튼 등 세계 명문 MBA를 제치고 22위를 기록했다. 전임교수 47%(17명 중 8명), 재학생 41%(68명 중 28명)가 외국인이며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취업 성과에서는 학교 커리어 서비스를 통한 취업 수준에서 세계 8위, 승진 수준에서 26위, MBA 목표 달성도 33위, 투자 대비 효과 55위 등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풀타임MBA 졸업생들은 취업률 100%, 연봉상승률 43%, 경력 전환율 65%(2012년 기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8년 내외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EMBA는 SKK GSB가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공동 운영하는 복수학위과정이다. 16개월 동안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전일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 켈리스쿨 교수진이 방한해 전 과목의 50% 이상을 강의한다.

현재 EMBA 학생들은 평균 12년의 직장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신입생 중에는 5명이 외국인으로, 주한 외국인 임직원들에게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세계에서 인정받는 MBA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SKK GSB와 별도로 성균관대 경영대학(홈페이지biz.skku.edu, 전화02-760-0954)에서는 이공계 융복합형 풀타임 과정인 크리에이티브 MBA, 캐나다 빅토리아대 및 프랑스 루엔대 학생들과 함께 3개국에서 수학하는 트리콘티넨트MBA, 주중 야간과 주말에 수업을 진행하는 EMBA 및 온라인 위주로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IMBA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서는 중국 베이징대 광화경영대학원, 푸단대 경제대학원 등 중국에서 1년, 성균관대에서 1년 공부하면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복수학위 MBA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SKK GSB는 오는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문의는 홈페이지(gsb.skku.edu)나 전화(02-740-1520,1530)로 하면 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