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김성국·사진)은 세계경제의 주역이 될 여성 전문경영인을 기르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근대 여성교육을 이끌어온 127년의 경험과 ‘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경영교육을 실시한다는 자부심이 원동력
이다.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의 경영전문석사(MBA)는 모두 다섯 가지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 프로그램으로는 Ewha MBA, Frontier MBA 과정을 운영 중이다. Ewha MBA는 주간 과정으로 1년 반 동안, Frontier MBA는 야간 과정으로 2년 동안 진행된다. 재무, 회계, 마케팅, 경영정보시스템, 인사·조직·전략, 경영과학 등 여섯 가지 전공트랙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 프로그램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경영 지식을 익히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특성화 프로그램으로은 모두 야간 2년 과정으로 CPA-MBA, 금융 MBA, Healthcare MBA가 있다. CPA-MBA는 미국공인회계사(AICPA) 취득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짰다. AICPA를 취득하면 국내외 회계법인이나 유명 경영컨설팅업체, 해외투자기업 등에 유리한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다. Healthcare MBA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의학 MBA 개념을 도입했다. 의료의 산업화, 글로벌화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의료전문 경영인을 키우는 과정이다. 병원 경영관리자, 의사, 약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금융 MBA는 금융회사나 기업의 재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려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과정이다.

이화여대 MBA는 미니학기제를 활용한 유연한 커리큘럼이 큰 강점이다. 봄 학기와 가을 학기에 각각 2개의 미니 학기를 추가해 연간 총 6개의 학기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학기마다 다양한 수업을 나눠 들을 수 있다. 현장 전문가를 활용한 실무중심 교육도 이화여대 MBA의 자랑이다.

최근의 산업 흐름을 반영해 씨티은행, 삼정KPMG 등의 산업체와 함께 교육 과정을 개발해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삼정KPMG의 ‘기업 M&A 그 과정과 사례’와 ‘비즈니스 컨설팅 분석기법 적용’ 과목은 홍기두 삼정KPMG 부회장이 강의를 총괄하고 있다.

이화여대 MBA는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에 걸맞은 일자리를 찾아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경력지원센터를 통해 모든 학생에게 맞춤형으로 경력경로를 제시하고, 경력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입학 초기부터 1 대 1 멘토 지도 교수제를 시행한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최적의 코스와 갖춰야 할 능력, 자격요건에 대해 조언을 얻을 수 있다.

2013학년도 후기 원서접수는 5월16~27일 인터넷(www.uway.com)을 통해 진행한다. 문의는 홈페이지(mba.ewha.ac.kr)나 전화(02-3277-3538)로 하면 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