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사건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목을 다쳐 당국이 신문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21일 CNN에 따르면 조하르가 체포 과정에서 목에 부상을 당해 말을 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어 범행 동기와 배후를 규명하는 당국의 조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하르는 수배 나흘만인 19일(현지시간) 당국에 생포됐지만, 체포 과정에서 중상을 입었다.

현재는 당국의 철통같은 경비하에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공범인 형 타메를란(26)이 경찰과의 총격 중 사망한 만큼 당국은 범행 동기나 배후 유무 등을 밝히고자 조하르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국은 조하르를 신문했는지나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인지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대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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