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와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올 여름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U전문매체인 유랙티브는 지난 주 열린 EU통상장관 회의에서 EU-미국 FTA 협상 시작 목표 시한을 6월 말로 잡았다고 21일 보도했다.

앞서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EU-미국 FTA 협상을 조기에 타결한다는 EU의 입장은 확고하다” 며 “내년 중반까지 협상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U는 내년 중반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 이전에 미국과 FTA 협상을 마무리 짓기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미국과 FTA가 시행되면 EU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0.5% 성장하고 일자리 40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도 내년 중간선거 이전에 EU와 FTA 성사를 희망하고 있어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유랙티브는 보도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