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한번에 2년 동안 팽팽한 피부가 유지되고 덤으로 송혜교 ‘물광 효과’까지 낼 수 있는 혁신적인 필러입니다.”

[건강한 인생]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 "차세대 필러 '엘란쎄'는 주름개선 명품"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은 “‘엘란쎄’가 지금까지 필러에 대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바꿔 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JW중외제약은 올초 선보인 엘란쎄를 앞세워 필러시장을 평정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네덜란드 AQTIS메디컬사가 개발한 엘란쎄는 기존 필러가 가진 지속기간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입증된 명품으로 꼽힌다. 한 사장은 “엘란쎄는 기존 제품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지속기간이 두 배 이상 길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훨씬 경제적인 제품”이라며 “많은 장점 덕분에 출시 3개월 만에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이 올해 출시한 엘란쎄는 피부주름 개선과 얼굴윤곽 성형에 사용되는 필러 제형의 바이오 스티뮬레이터(Bio-stimulator)다.

히알루론산이나 칼슘 성분으로 된 기존 필러와 달리 엘란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증한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CL 성분(생분해 물질)을 젤 상태로 주사기에 담아 주름, 얼굴 윤곽 등을 개선하는 데 사용한다. 효과가 2년 이상 지속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미용 성형시장에서 최초 주입 후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필러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사장은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보다 최대 4배 이상의 지속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팔자주름이나 안면 윤곽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필러시술 시 생기는 부자연스러운 표정 등의 문제점도 보완했다.

이 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 리서치 업체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이 제정한 올해의 필러상(Dermal Filler Innovation of the Year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JW중외제약은 엘란쎄를 시작으로 미용성형 분야를 새로운 캐시카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발매 첫해인 올해 엘란쎄가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엘란쎄 한 품목으로만 2015년까지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국내 필러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필러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는 등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 사장은 “현재 3년에서 4년 동안 볼륨이 지속되는 신제품의 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형의 필러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매년 성장하는 미용성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